티스토리 뷰
오늘은 제가 직접 해본 지퍼 빠졌을때 지퍼고치는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지퍼는 옷이나 가방, 패딩 등 여러곳에 쓰이는데요. 그만큼 고장나기도 쉽죠. 지퍼가 달린 물건들은 모두 생활용품이고 소모품이기 때문에 쉽게 고장나기 마련인데요. 가끔 걸려서 올리다가 지퍼가 빠져서 손잡이가 날라가기도 하고, 지퍼 이가 나가기도 하죠. 저는 지퍼 막음쇠 부분이 빠진적도 있어요.
이 옷은 집에서 입던 겉옷인데요. 세탁기에 돌렸더니 이렇게 지퍼가 빠져버렸습니다. 지퍼를 잘 보면 왠지 손으로 끼울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그래서 저도 지퍼 끝에 고리를 가져다 대고, 이리저리 끼워보려고 애를 썼지만 도무지 끼워지지 않더라구요. 어쩌면 끼울 수 없는 구조인것을 알면서도 세탁소 가기 싫어서 안간힘을 썼던 것 같아요..
예전에 필통 지퍼를 급하게 잠그려다가 지퍼 슬라이드가 고장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그냥 수선집에 가서 수선을 했어요. 사실 지퍼빠졌을때 지퍼 고치는법은 세탁소에 가서 고치는게 가장 속 편합니다.
하지만 저는 집에서 입는 옷이기도 하고 은근히 돈이 아깝게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집에서도 지퍼빠졌을 때 쉽게 고치는법이 있거든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오늘은 제가 고쳐본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지퍼 수선할 수선용품을 준비한다.
수선시 필요한 준비물
칼, 실, 바늘, 고장난 지퍼
지퍼고치기 위해서는 먼저 수선할 도구가 있어야겠죠? 칼과 실,바늘이 필수로 있어야 합니다.
실의 색상은 지퍼와 같은 색상으로 준비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지퍼 이 사이부분을 잘라서 띠쪽까지 함께 꿰메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검정색 옷이여서 검정색 실을 준비했어요.
2. 칼로 지퍼의 중간을 잘라준다.
다음은 칼로 지퍼의 중간부분을 잘라주셔야 합니다. 슬라이드와 손잡이가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주는건데요. 저는 지퍼의 하단부분을 잘라주었어요. 사람들의 시선이 자크 아래쪽을 볼 일이 거의 없잖아요. 얼굴 쪽에 가까운 지퍼쪽을 자를 수 록 사람들 눈에 띌 수가 있겠죠?
지퍼가 서로 맞물리는 이 부분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그래서 자르기가 힘든데요. 이 사이와 띠는 섬유로 만들어졌어요.그래서 이 사이를 칼이 잘 들어가니 이 사이를 잘라주시면 됩니다. 너무 깊게 자를 필요가 없어요. 위 사진와 같이 슬라이드와 손잡이가 들어갈 작은 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느낌으로 조금만 잘라주셔도 충분합니다.
3. 자른 지퍼에 손잡이를 끼워준다.
이렇게 이 사이를 자르면 이제 손잡이를 지퍼에 끼울 차례입니다. 그 전에 쉽게 끼울 수 있도록 지퍼를 90도로 꺾어주세요. 꺾은 쪽을 손으로 잡고 손잡이를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손잡이 끼우는 방향은 상관없지만 막음쇠가 있는 아래쪽에 끼우는 것이 좋아요. 왜냐하면 손잡이를 끼워서 막음쇠 쪽 가까이에 두면 고정이 되어 나중에 실 수선할 때도 편하게 할 수 있거든요.
이렇게 지퍼를 꺾은 다음에 아래쪽으로 손잡이를 아래쪽으로 밀어 넣어주세요. 그리고 지퍼빠졌을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이 손잡이가 왼쪽에 있었는지 오른쪽에 있었는지 잘 생각하고 잘라주셔야 해요. 그리고 손잡이 방향도 잘 보고 넣어주셔야 해요.
4. 잘랐던 부분을 실로 꿰메준다.
손잡이를 끼웠다면 이제 마무리를 할 차례에요. 칼로 자를 때 섬유로 만들어진 띠도 조금 잘랐는데요. 섬유부분은 실이 풀릴 수가 있기때문에 이 부분을 먼저 단단하게 실로 꿰메주셔야 해요. 띠 부분을 다 꿰메셨다면 굳이 이 사이를 꿰메지 않아도 됩니다.
이 지퍼는 수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인데요. 보통 지퍼를 구부려서 올리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을 꿰멜 필요가 없는데요. 걱정이 되신다면 꿰메셔도 상관 없습니다. 지퍼빠졌을때 고치는법 그렇게 어렵지 않죠? 저 같은 똥손도 이렇게 고쳤습니다. 그리고 지퍼 작동해보니 새 지퍼처럼 쫙쫙 잘 올라갔어요.
한가지 팁은 실을 꿰멜때 조금 촘촘하게 꿰메시면 수선한 흔적이 잘 안보이구요. 마무리는 꼭 지퍼의 안쪽에 해주세요. 그럼 깜쪽같습니다. 오늘 지퍼수선방법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