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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동안 잠잠했던 아프리카 돼지열병 asf가 10일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의 광역 울타리 밖에서 검출되었습니다. 지난 7일 화천군 수렵단이 간동면 일대에서 멧돼지를 포획하여 정밀 검사한 경과 양성 확진판정이 나온것입니다. 광역 울타리 밖에서의 바이러스 검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장 큰 문제는 이 맷돼지가 광역울타리 밖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광역 울타리 밖을 벗어난 멧돼지가 주변 양돈 농가와 접촉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강원도는 이번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가 출몰했던 지역으로 부터 10km 내에 있던 양돈 농가 3곳에게 긴급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우선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을 막기 위해서 춘천-소양강-인제 구간을 연결하는 3단계 광역울타리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멧돼지의 이동 차단을 위해서 설치된 광역울타리 안을 구획화 한 후 추가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며, 또 지형지물을 우회하는 바식으로 울타리를 설치할 계획 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란?
돼지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는 상태로 감염시 치사율이 100%에 이릅니다. 다만 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은 감염이 되지 않고 돼지과의 동물에게만 걸리는 전염병 입니다. 감염된 돼지는 구토, 고열, 출혈 증세를 보이며 보통 10일 이내에 폐사합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전파 경로?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에 존재하면 가축병이 항공, 배등으로 대륙간 이동을 하면서 부터 시작된 감염병입니다. 최초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로 만들어진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가공식품이 포함된 음식물을 돼지가 섭취하면서 퍼진 것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 돼지, 야생 멧돼지 또는 침, 분비물, 분변, 혈액 등과 집적접인 접촉을 했을시에 전파됩니다. 이외에도 돼지가 먹는 사료안에 돼지고기 가공품이나 돼지고기가 포함된 남은 음식물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에도 감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또한 해외에서는 물렁 진드기에 의한 감염 사례도 있었습니다.
만약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먹었다면?
결론부터 말하자면 먹을 일은 없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 전염병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며 70℃ 이상에서 30분 이상 열을 가하면 바이러스가 사멸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는 전량 살처분과 매몰처리 되어, 유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아프리카 돼지열병 걱정 없이 섭취하여도 됩니다.
일반 국민의 행동요령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국가 여행시에는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하여 주세요. 또한 해외에서 돼지고기 가공품과, 냉장·냉동 돼지고기, 만두나 순대등 돼지고기가 원료인 음식물은 국내 반입이 불가합니다.
만약 실수로 해외에서 축산물을 가지고 온 경우에는 공항만에 주재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신고하셔야 합니다.
축산 관계자의 행동요령?
축산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국가의 여행을 자제해주세요.
농장에 출입하는 가축, 동물약품, 사료, 분뇨 운반하는 차량은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하며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통제해야 합니다. 또한 매일 농장과 축사 내외부를 소독하고 생석회를 도포해 차단방역을 해 주셔야 합니다.
해외 여행시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입출국 신고, 입국시 공항에서 소독을 받은 후에 최소 5일 이상은 농장에 출입을 하시면 안됩니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유럽 15개국, 아프리카 29개국, 아시아 9개국 등 전 세계 53개국에서 발생중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주변에서 발생한 나라로는 중국에서 처음 발생 이후 몽골,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북한, 라오스에서 전염병 발생 사례가 있습니다.
국내 최근 발병 사례는 2019년 9월 16일 경기도 파주시 양돈농장에서 발견 되어 사례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